지난해보다 총상금 3억원 증가…4년 전보다는 60억원 이상 증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올 시즌 최고 상금을 내걸고 한국 여자 골프의 아성에 도전한다.
KPGA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KPGA 빌딩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9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대회 수는 지난해와 같고, 상금은 3억원이 늘어난 146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다.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각각 1억원, 2억원 상금을 증액하면서 가능해졌다. 현재 개최가 확정적인 대회 숫자는 17개이지만, 협의 중인 두 가지 사안까지 포함하면 하반기에는 19개 대회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역대 최다 대회 개최 기록은 2008년의 20개 대회다.
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는 15억원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SK텔레콤 오픈과 신한동해오픈, 코오롱 한국오픈,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각 12억원씩이다. GS칼텍스 매경오픈,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KPGA 선수권,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상금 10억원씩이다. 17개 대회 중 절반이 넘는 9개 대회가 10억원이 넘는다.
그러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비교하면 아직 모자란 수준이다. 올 시즌 KLPGA가 치르는 대회 수는 총 78개로 상금 규모는 271억 원에 달한다. 정규투어로만 좁혀봐도 29개 대회가 치러지고 226억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KPGA 관계자는 "골프는 많은 기업이 남자 대회보다는 여자 대회를 선호한다. 우리로서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과거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도 많아졌다. 아직 남자 골프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점차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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