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8일 오전 제59주년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식 참석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다.
2·28 민주운동은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두 번째 기념일로 지난해 첫 2·28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이날 기념식이 끝난 후 안동으로 이동해 임청각을 방문한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임청각을 찾아 복원계획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지난 2017년 8월에도 안동에서 휴가를 보내며 하회마을과 임청각 등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임청각의 조속한 복원을 건의받은 이 총리는 대통령이 약속한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화답하면서 복원사업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안동 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1858~1932) 선생의 가옥으로 항일독립투쟁 과정에서 독립운동자금 마련 등을 위해 집을 내놓은 애환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또 9명의 독립투사를 배출, 한국 독립운동의 상징이자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역사적 장소다.
임청각은 2025년까지 2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일제강점기 이전 모습의 원형에 가깝도록 복원·정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