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두바이 등으로 수출선 다변화
포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해외 수출길이 활짝 열리고 수출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수출 품목도 사과와 사과즙 등에서 쌀과 무청 등으로 넓어졌으며 수출국도 동남아에서 중동 국가로 다변화되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북구 흥해읍 대풍영농조합법인 미곡처리장에서 상차식을 갖고 포항 농산물의 첫 중동(UAE) 수출을 알렸다.
이번에 수출된 농산물은 쌀 12t, 무청 시래기 0.1t으로 비교적 적은 양이지만 포항에서 생산된 농산물 중 처음으로 중동 수출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12t, 12월 베트남 10t을 비롯해 올해 들어 홍콩 13t, 인도네시아 13t을 수출한 데 이어 사과즙 1t도 베트남에 수출하는 등 2개월 동안 포항사과 50여 t을 수출하는 성과도 냈다.
특히 사과즙 1t은 사과 1.6t을 수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포항 무 60t도 캐나다에 수출했다. 올해는 수출국을 넓혀 200t가량 수출을 예상한다.
수출액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6년 농식품 가공품과 신선농산물을 합쳐 모두 25억3천300여만원이었던 수출실적은 2017년 30억900만원으로 25%나 급증했고 작년에도 35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가 보인다.
이런 성과는 수출촉진을 위해 매년 연초 종합적인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확정한 후 주기적으로 수출유망 품목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와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 기법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주훈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 유망 수출품목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수시장 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아 FTA 등 개방농정 시대를 맞아 포항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