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진행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남우주연상을 수상, 연인 루시 보인턴과 키스를 하며 두 사람이 함께 화제가 됐다. 루시 보인턴은 라미 말렉과 함께 보헤미안 랩소디에 출연했다.
이에 루시 보인턴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루시 보인턴은 보헤미안 랩소디에 앞서 싱스트리트에도 출연했는데, 두 영화에서 주인공의 '뮤즈'(muse,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 속 예술의 여신,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 역할을 맡았다.
두 영화는 음악영화, 좀 더 깊숙이 들어가면 밴드 뮤지션의 영화라는 점이 똑같다.

싱 스트리트에서 라피나(루시 보인턴)는 코너(페리다 윌시 필로)가 음악에 빠져드는 계기가 된다. 라피나에게 잘 보이기 위해 코너가 밴드를 결성, 음악을 시작하게 되는 것.
아울러 바닷가 뮤직비디오 촬영 장면에서 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라피나가 코너는 물론 코너의 밴드 멤버들에게 강조하는 "절대로 적당히 해서는 안돼, 알겠지?"라는 대사가 유명하다. 이후 코너와 그의 밴드 멤버들은 점점 더 음악에 빠져들며 뮤지션으로 성장해나간다.

이런 라피나의 역할이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도 이어진다. 바로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라미 말렉)와 평생 사랑 내지는 우정을 나누는 메리 오스틴(루시 보인턴)의 역할이다.
메리 오스틴은 프레디 머큐리와 사랑에 빠졌다가 그 사랑이 결국엔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오랫동안 프레디 머큐리, 그리고 그의 밴드 퀸의 친구이자 재정 매니저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에서는 방황하던 프레디 머큐리를 제자리로 돌아오게 만드는 역할로 관중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마치 싱 스트리트의 라피나처럼 뮤지션의 인생을 북돋아 준 것이다.
루시 보인턴의 올해 나이는 25세(1994년생)이다. 2006년 영화 '미스 포터'로 데뷔했다. '싱 스트리트' '오리엔트 특급 살인' '보헤미안 랩소디'가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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