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청(청장 박신한)은 25일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고(故) 이준석 지사(건국훈장 애족장)의 손자 이병찬(가운데) 씨의 달성군 자택을 찾아 독립유공자 명패를 전달했다.
고 이준석 지사는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포항 송라면에서 직접 태극기를 만들어 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석방 후 대구 달성군으로 이주한 뒤에도 일제의 감시와 억압을 받으면서 엿장수와 이발사를 가장해 지역 청년들에게 독립의식을 심어주기도 했다. 현재 포항 송라면 대전리의 이 지사 생가는 3·1의거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지사의 손녀인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조부님을 비롯한 애국지사들의 용기와 희생이 조국 독립을 이뤄냈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신한 대구보훈청장은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이 이웃에 계시면서도 잘 알지 못했던 독립유공자와 후손분들을 더 존경하고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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