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 1회부터 8회까지 결정적 순간들 요약…이런 비밀들이?!

입력 2019-02-25 00:27:11

사진제공 =
사진제공 = '아이템' 방송 화면 캡처

MBC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이 주지훈의 꿈부터 팔찌 때문에 신린아가 식물인간이 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순간까지, 촘촘한 전개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들이 특별한 힘을 가진 아이템에 의해 벌어지고 있다는 설정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모든 씬을 곱씹어보게 한다.

#1-2회. 충격 오프닝, 열차를 세우는 주지훈

멈추지 않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열차 안에서 공포에 질린 승객들, '아이템' 참사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충격적 서막을 올렸다. 살인 검사라고 불리는 피투성이가 된 강곤(주지훈)이 사람들에게 피하라고 소리쳤지만, 사람들은 그의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급기야 철로로 뛰어들더니 달려오는 열차를 향해 팔찌를 찬 손을 뻗었다. 마치 열차를 막으려는 힘을 발휘하는 듯했다. 그리고 긴장감을 폭발시킬 만큼 생생했던 모든 것이 꿈이었다. 문제는 이 꿈이 조금씩 강곤의 눈앞에서 현실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점. 미래를 예견하는 꿈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은 모두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3-4회. 주지훈 vs. 김강우 팽팽한 신경전

모두가 떠받들던 조세황(김강우)에게 굴복하지 않고 맞서 3년 동안 청해지청으로 좌천됐던 강곤이 서울중앙지검에 복귀하자마자 축하 안부를 전한 조세황. 물론 "복귀 축하드립니다. 강곤 검사님. 이제 파도는 거스르면 안 된다는 걸 잘 아셨죠?"라는 은근한 협박과 함께. 이에 강곤은 매서운 눈빛을 뿜어내며 "조회장님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 똑똑히 들으세요. 조폭 수사할 때 종종 읊어주던 건데 다들 감동을 먹더라고"라며 큰 목소리로 검사 선서를 읊었고 "이제 파도는 거스르면 안 된다는 거 잘 아셨죠? 조회장님"이라고 맞받아쳤다. 두 남자의 팽팽한 신경전은 이들의 악연을 예고하며, 보는 사람마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5-6회. 식물인간이 된 이정현과 신린아

잃어버린 팔찌를 갖고 있는 사람이 강곤의 조카 다인(신린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조세황은 "내 물건을 가지고 있던 게 너였니?"라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자신의 팔찌를 탐한 고대수(이정현)를 먼저 사진첩을 이용해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강곤을 혼란에 빠지게 한 뒤, 다인이 혼자 있는 집으로 향했다. 다인은 강곤에게 급하게 영상통화를 걸었지만 그가 도착했을 땐 이미 몸이 굳어버린 후였다.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던 다인이 식물인간 진단을 받자 절망한 강곤은 다인의 손을 잡아보던 중 고대수의 팔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하트 문양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사진첩에 빨려 들어간 두 사람은 이대로 영원히 갇히는 것일까.

#7-8회. 팔찌 발견한 강곤

살인 사건을 예고하는 의문의 전화를 받고 정진역으로 달려간 강곤은 불길함을 감지하며 심한 두통을 느꼈다. 그 곳은 꿈속에서 자신이 열차를 멈춰 세웠던 곳이었기 때문.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연속해서 벌어지자 신소영과 함께 다인이 습격을 받았던 집을 다시 둘러보다, 다인이 아끼던 멜로디언을 챙겨 병원에 갔다. 그리고 멜로디언 호스에 묻은 먼지를 발견해 닦아내던 중 그 안에 숨겨 져 있던 팔찌를 발견했다. 이에 다인이 식물인간이 된 이유를 깨달으며 분노한 강곤. 유일한 가족인 다인을 지켜주지 못한 슬프고도 매서운 분노는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동시에 "그 놈이 지금 어떤 표정일지 궁금하지?"라는 조세황의 비릿한 미소는 시청자들의 소름지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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