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U-18(이하 현풍고)이 제41회 문체부장관배 전국 고교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사진) 현풍고는 24일 오후 1시 30분 경남 고성 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 인천UTD U-18(이하 대건고)와의 결승전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현풍고는 이번 대회에서 파죽지세의 기세로 결승에 올랐다. 마산공고, 경기 진영정공고, 경기부천중동FC U-18와 한 조가 되어 3전(5대0 승, 3대0 승, 3대0 승) 전승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전주공고(1대0 승), 8강전 제주UTD U-18(4대0 승), 4강전 충주상고(3대0 승)를 만났고, 토너먼트에서도 단 한골도 내주지 않고 모두 승리를 거뒀다. 무실점, 전승으로 조별예선과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에 진출한 것이다.
결승전 상대는 강팀 인천UTD U-18(대건고)였다. 현풍고는 전반 초반부터 대건고를 밀어붙였다.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전반 16분 대건고가 먼저 세트 피스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 점 뒤진 현풍고는 전반 39분 골대를 맞추는 등 득점을 노렸지만, 마무리 짓지 못하고 전반을 0대1로 마쳤다.
한 점 뒤진 현풍고는 공격적인 전술을 앞세워 후반전 경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현풍고의 공격이 거세게 이어졌지만, 대건고의 밀집수비에 슈팅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면서 아쉽게 0대1로 석패했다.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광재 감독은 첫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광재 감독은 경기가 끝난 이후 "아쉽게 우승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9시즌의 시작이고 앞으로도 많은 기회가 있기 때문에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개인상 수상자도 여럿 배출했다. 이광재 감독이 지도자상을 차지했고, 우수선수상은 이진용, 수비상은 김상준이 받았다. 올 시즌 첫 대회를 준우승으로 장식한 현풍고는 오는 3월 9일 오후 2시 열리는 울산현대 U-18과의 K리그 주니어 원정경기에서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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