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일어난 '왕따 주행논란'으로 노선영(30, 콜핑팀)과 갈등을 빚고 있는 김보름(25, 강원도청)이 동계체전 2관왕에 등극했다.
김보름은 22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1500m에서 2분05초5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열린 3000m에서도 김보름은 4분22초7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체전에서 그는 주 종목인 메스스타트에 컨디션 난조로 불참했다. 그러나 3000m와 1500m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김보름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노선영의 답변을 요구했다. 21일 3000m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김보름은 "선수촌에서 7년 동안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해)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며 "평창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과 괴롭히는 행동을 했던 노선영 선수의 대답을 듣고 싶다"며 노선영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노선영은 "할말이 없다"며 "지금 시점에서 왜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일방적인 주장에 대응하고 싶지 않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때 말하겠다"며 즉각적인 답변을 피했다.
한편 1500m에서 우승한 김보름은 이날 별도의 인터뷰는 하지 않고 이번 체전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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