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중인 김한길(66)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최근 급성 폐렴으로 입원, 건강이 악화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김 전 대표 측은 이를 부인했다.
채널A는 21일 방송된 '뉴스 TOP10'에서 김한길 전 대표의 근황을 다뤘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아직 몸이 따르지 못했다. (서울 이촌동 집무실인) 옥탑방도 당분간 닫기로 했다. 건강이 나아지는 대로 연락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폐암4기 진단을 받았으나 신약의 도움을 받아 호전됐다가 다시 급성 폐렴으로 건강이 악화됐다는 것.
하지만 김 전 대표 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김 전 대표의 부인인 배우 최명길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한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입장을 밝혔다. 최명길은 "확실하지 않은 정보에 당혹스럽다"라며 "김한길은 건강하며 이런 이야기는 우리에게 흉터가 된다"라고 전했다. 최명길의 이 같은 발언은 언론의 확실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남편의 건강 문제가 가십거리로 전락한 데 따른 심경 표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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