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21일 종영한다.
이날 51, 52회가 방영되면서 마무리된다.
그런데 이날 시청률이 하락할지 주목된다.
어제 49, 50회 및 오늘 51, 52회 등 연장 4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아서다.

우선 나왕식 역 최진혁이 연장 방영분에는 등장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외 팬미팅 등 스케줄 때문이라는 사실에는 다수 시청자가 수긍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극중 나왕식이 추격전에서 쫓기던 끝에 사고로 돌연 사망한듯한 표현이 문제가 됐다. 극중 복수를 꿈꾸던 주역이 얼굴 한번 등장하지 않고 사고로 퇴장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큰 것. 물론 극중 나왕식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51, 52회에서 등장은 하지 않더라도 다른 출연진의 대사를 통해 언급될 수는 있다는 전망이다.

아울러 임산부 성폭행 묘사 의혹에 대한 논란도 더해진 상황이다. 과거 태후 강씨(신은경)의 부하 표부장(윤용현 분)이 민유라(이엘리야)의 집을 찾아가 협박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여기서 민유라가 임산부라는 정황이 시청자들에 의해 포착된 것.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불쾌함을 느꼈다는 반응을 SNS 등에 쏟아냈다.
이 밖에도 여러 크고 작은 실망감이 51, 52회의 시청률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49회가 11.7%(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50회가 13.8%로, 지난 주 48회의 14.6%보다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 흐름이 51, 52회에 이어질 수 있다.
물론 마지막회 방영분은 그 완성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의 시청을 그러모으는 경향이 있다.
한 예로 JTBC 스카이 캐슬 마지막 20회가 마치 청소년드라마 수준으로 갈등이 너무 개연성 없이 쉽게 해소됐다는 반응을 얻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체 최고 23.8%의 시청률로 마감된 바 있다.
물론 스카이 캐슬과 황후의 품격은 상황이 다르다. 스카이 캐슬은 마지막회에서 실망을 줬지만, 시청자들이 시청을 보이콧 할 수 있는 다음 회가 없었다. 반면 황후의 품격은 종영일 하루 전인 20일 방송에 대해 시청자들이 큰 실망감을 느꼈고, 다음 날인 21일 시청을 보이콧 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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