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영화 '가버나움'은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12살 소년 '자인'의 이야기다.
레바논 여성 감독 나딘 라바키는 실제 시리아 난민 소년을 캐스팅해 영화를 끌고 간다. 연기자가 아님에도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자인은 헐리우드 유명 배우 못지않은 연기를 보여준다. 12살 꼬마의 우수에 찬 눈빛은 난민 문제를 떠나, 영화 자체로도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일등공신이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들의 힘겨운 삶을 보여준다. 행복하지 못한 아이들, 어른스럽지 못한 어른들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우리가, 우리 아이들이 현대 한국에 태어난 것은 얼마나 축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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