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챔버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3월 6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현존하는 독일 최고(最古)의 챔버 오케스트라인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는 탁월한 해석의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쇼팽 콩쿠르 여성 우승자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와 함께 모차르트와 쇼팽의 명곡을 선보인다. 1923년에 창단된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는 실내 공간에서 음악이 가장 잘 전달된다는 20여명 규모의 바로크, 고전주의 시대 편성으로 대형 편성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정밀한 음악을 기품 있게 구현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17번 G장조, 피아노 협주곡 제9번 Eb장조 '죄놈', 교향곡 제29번 A장조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 F단조를 선보인다.
크리스토프 포펜은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를 맡아 단체를 정상에 올려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하고, 뮌헨음대에서 클라라 주미 강과 노부스 콰르텟 등을 지도했다. 현재는 홍콩 신포니에타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포트루갈 마르방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율리아나 아브제예바는 마르타 아르헤리치 이후 45년 만에 쇼팽 콩쿠르 여성 우승자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정식 데뷔한 뒤 세계적 지휘 거장과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힘 있는 타건과 예리한 표현력, 그리고 언제나 성실하고도 진중한 자세가 돋보인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이형근 관장은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와 탁월한 해석으로 작품을 완성시키는 지휘 거장 크리스토프 포펜, 여류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쓰는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의 무대로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깊이 있는 음악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의 무대를 시작으로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3월 31일),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피아노 리사이틀'(5월 7일), 한국인 최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5월 28일), 동유럽의 카라얀 이반 피셔와 조성진이 만난 '이반 피셔 &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6월 27일),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의 특급 공연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다이신 카지모토'(7월 2일) 등 명연주 시리즈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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