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요 4년제 대학교 추가모집 시작, 지난해에 비해 인원 줄어

입력 2019-02-18 18:03:14

대학별 일정 및 전형 꼼꼼히 체크해야

2019학년도 대입 추가모집이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대구경북 주요 대학교 추가모집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65개 대학 7천437명(17일 오전 9시 기준)을 추가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57개교 8천591명에 비해 실시 학교 수는 늘었지만 인원은 줄었다.

대구권 주요 7개 대학교 역시 올해 추가모집 인원이 124명으로 지난해 140명에 비해 줄었다. 올해 추가모집 인원(정원내 최초 기준)은 ▷경북대 36명(작년 22명) ▷경일대 8명(47명) ▷계명대 16명(11명) ▷대구가톨릭대 10명(11명) ▷대구대 22명(33명) ▷대구한의대 16명(47명) ▷영남대 32명(16명) 등이다.

특히 올해 추가모집에서는 인기학과인 의학계열에서 모두 9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의대는 계명대 2명, 원광대 1명이고, 치대는 강릉원주대 2명, 단국대 1명, 원광대 1명, 한의대는 대구한의대 1명, 상지대 1명 등이다. 지난해 의학계열 추가모집 인원 11명(의대 4명, 치대 5명, 한의대 2명)과 비교하면 2명이 줄었다.

인기학과인 의학계열에서 추가모집이 발생하는 이유는 정시 최종 등록기간 중 다른 의학계열 대학과 중복 합격한 수험생 가운데, 나머지 대학에 대한 등록 포기 시점이 늦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문식 계명대 입학부총장은 "합격자 중에서 등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놓고 등록을 안하거나 등록금을 납입하고도 충원 시한이 지나서 환불 요청을 하니 대학으로서는 속무무책인 상황"이라며 "중복합격해도 포기하는 대학에 미리 통보만 해줘도 후보를 충원할 수 있는데, 애타게 기다리는 후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2019학년도 대입 추가모집은 합격통보 마감 시한이 오는 24일 오후 9시고, 등록은 25일 하루간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정시모집 미등록 충원 결과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어 대교협 대입정보포털(www.adiga.kr)과 각 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추가모집에는 수시모집에 합격 및 등록한 사실이 없거나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다. 단 산업대와 전문대 지원자는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하지 않아도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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