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을 매달 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1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포항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국민연금으로 200만9천190원을 받았다. 대구경북에선 지난해까지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한 명도 없었고 A씨가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섰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이후 31년 만이다.
전국적으로는 국민연금을 매달 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22명에 달했다. 지난해 말 10명보다 120% 증가했다.
1월 말 기준 대구경북의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1만6천731명에서 1만7천955명으로 한 달 전보다 7.3%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6.6%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5천985명에서 6천480명으로 8.3%, 경북이 1만746명에서 1만1천475명으로 6.8% 증가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전년도 물가변동률을 반영한 국민연금액 인상 시기를 기존 4월에서 1월로 앞당겨 기본연금액을 올린 영향"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