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벨라스케즈, 은가누에게 26초 TKO패

입력 2019-02-18 14:12:04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가 2년 7개월 만에 펼친 옥타곤 복귀전에서 1분도 못 넘기고 무릎을 꿇었다.

18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토킹스틱리조트아레나에서 열린 UFC 온 ESPN 1 메인이벤트에서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1라운드 26초 만에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벨라스케즈는 탐색전을 펼치다가 클린치에 들어갔다. 그러나 은가누의 테이크다운 방어에 막혔고 이어진 오른손 어퍼컷을 맞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쓰러지다가 무릎이 꺾이고 말았다. 무방비 상태인 벨라스케즈에게 은가누가 묵직한 파운딩을 퍼붓자 심판이 빠르게 경기를 멈췄다.

벨라스케즈는 전 UFC 헤비급 챔피언이다. 2015년 6월 UFC 188에서 파브리시우 베우둠에게 길로틴초크로 지고 타이틀을 내줬다. 2016년 7월 UFC 200에서 트래비스 브라운에게 TKO승 하고 건재를 자랑했지만,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둘째 아이 출산으로 경기를 뛰지 않고 있었다.

벨라스케즈는 랭킹 3위 은가누에게 잡혀 헤비급 타이틀 전선 복귀에 차질이 생겼다. 전적은 14승 3패가 됐다. 1라운드 패배는 2011년 주니어 도스 산토스전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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