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꿀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14일 KBS1 '한국인의 밥상'에 소개되기 떄문이다.
충북 제천 활산리 마을의 특산물이다. 이곳은 예전부터 집집이 양봉을 해왔다. 조선 시대 꿀 1섬은 쌀 50석의 가치를 지녀 소수만 이 꿀을 먹을 수 있었다.
활산리에서는 요즘 감로꿀을 밀고 있다. 감로꿀은 꽃이 아닌 나무가 잎과 줄기로 배출하는 수액(단물)을 벌들이 모아 숙성시킨 것이다. 꽃에서 딴 꿀에 비해 은은한 단맛이 나고 색깔이 진하다.
활산리 사람들은 겨울에는 감로꿀 다식을 해 먹는다. 손수 농사지은 콩가루와 흑임자 가루, 송홧가루에 꿀을 섞어 반죽을 빚고 다식판에 찍어낸 음식이다.
여기에 옥수수, 팥, 콩을 넣어 끓이다 꿀을 넣어 마무리한 '강냉이죽'까지 더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