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산재 7개 지역 연명으로 오는 3월 재심의 신청
'화려한 가야시대의 문화유산인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가 가능할까.'
고령군이 문화재청의 세계유산등재 신청 대상에 선정되기 위해 가야고분군이 있는 인근 자치단체 10곳과 가야고분군 공동 등재 추진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경북도, 경남도, 전북도, 김해시, 함안군, 창녕군, 고성군, 합천군, 남원시 등과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맺고 신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과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등이 있는 2개 자치단체와 함께 신청하라는 문화재청 권고에 따른 것이다.
고령군은 같은 가야고분군인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제119호) ▷합천 옥전 고분군(제326호) ▷전북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제542호) 등을 포함해 7개 고분군으로 대상을 넓혔다.
하승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조사연구위원은 "문화재청 본심사에 대비해 토기와 유물 등을 통해 고분군이 가야 시기부터 존재했음을 증명했고, 가야문명이 동북아에 미친 영향과 고대국가로의 발전에 관한 물질적 증거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성규 경북문화재연구원장은 "다음달 문화재청 재심의를 거쳐 오는 7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최종 등재 신청 대상에 선정되면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되고, 2021년 상반기엔 등재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고령군은 지난 2014년부터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추진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와 화성 등 13개 곳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고, 올해 한국의 서원과 내년 서남해 갯벌이 추가 등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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