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앓았다는 안병증 무엇?…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생겨

입력 2019-02-13 14:10:20

서유리 SNS 캡쳐
서유리 SNS 캡쳐

방송인 서유리가 자신의 성형을 부인하며 언급한 '안병증'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유리가 말한 안병증은 '갑상샘안병증'을 말한다. 갑상샘안병증은 우리 몸의 면역 이상으로 눈에 염증이 생기는 갑상샘 질환의 일종이다. 갑생샘안병증의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을 2~3년 이상 앓았을 가능성이 높다. 서유리 또한 해명글에 "제가 오래 앓아왔던 갑상선 항진증의 합병증인 안병증을 불과 얼마 전에 최종적으로 완치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증상은 눈 주위 근육과 지방에 염증이 생기면서 눈 주변부와 눈꺼풀이 부어 안구돌출, 시신경 압박 등이 나타난다. 안구돌출이 나타나면 수면 시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을 수 있고, 염증으로 인해 눈을 떴을 때 눈꺼풀이 과하게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시력 손상도 동반된다.

초기에는 스테로이드 요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최근에는 수술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장재우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안성형과 교수는 "과거에는 시신경이 과하게 눌려 시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각막혼탁 등이 생긴 경우에만 수술을 했지만 최근에는 외관상 문제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EXID의 솔지가 같은 병을 앓은 뒤 '안와감압술'로 병을 치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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