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전국 단체장 중 세 번째 손가락 안으로 꼽혔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19년 1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다.
이 지사는 직무수행 지지율 52.3%를 얻으며 3위를 차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선두권에 진입했다. 지난달 7위에서 3위로 4단계나 급상승, 김영록 전남지사(58.4%), 이시종 충북지사(52.9%)와 함께 'TOP 3'를 형성했다.
경북도는 이 지사가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도민 마음을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이 지사는 1월 초 미국 투자·통상 세일즈를 위한 6박 8일간의 강행군 직후 쉴 틈 없이 곧바로 신년 업무보고회를 열고 도정 현안사항에 대한 쟁점들을 진단, 새롭게 재설계했다.
이로써 민선 7기 중점 사업인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경북형 일자리 창출 ▷농산물 유통혁신 ▷관광산업 활성화 등 현안의 구체적인 그림을 채워나가고 있다.
또 SK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위해 지난달 18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 건의를 시작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청와대·국회 등을 찾아다니며 비수도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앞장서 청년층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운동화와 점퍼 차림으로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도지사라는 권위를 내려놓고 격의 없이 소통한 결과도 지지율 상승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30일 전국 19세 이상 광역시·도 주민 1만7천 명(시도별 1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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