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의 버킷리스트, 성우 송도순의 소확행

MBC '사람이 좋다' 2월 12일 오후 8시 55분

MBC 사람이 좋다

MBC TV '사람이 좋다'가 12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성우 송도순(71) 씨는 편안하고 친근한 진행으로 라디오 DJ로 변신해 무려 34년 동안 라디오 생방송을 맡았다. 그녀의 도전은 쉰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멈추지 않았다. 똑소리 나는 설명과 깐깐한 안목으로 홈쇼핑 '쇼호스트'에도 도전해 중소기업 여럿을 살렸다.

일 욕심도 많았지만, 사실은 신혼 초부터 계속된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일을 놓을 수 없었다. 2019년, 이제 그녀는 지난날과 다른 삶을 살고 싶다. 평생 해온 일을 서서히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하며 남은 생을 열심히 놀아보려 한다. 송도순은 소박한 일상의 행복을 위해 남편과 함께 요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