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는 3D 프린트 기계는 구형이어서 밤에 작업을 시작하면 닭에서 계란이 나오듯 아침에 동물 한 마리가 태어나는 식이에요. 복제품이지만 형태나 질감이 조금씩 다르게 나와 여러 동물 이미지를 연상하게하고 기계 작업이지만 손맛도 나도 친근감도 준다고들 해요."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는 3월 4일(월)까지 미디어 아트 작가 이정은 개인전 'Beyond'전을 열고 있다.
이정은은 특이하게 3D프린트를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데 화면에는 마치 대자연을 거니는 듯한 동물이 등장한다. 기존의 작업이 동굴벽화를 연상하게 했다면 이번 전시는 3D프린트를 활용한 오브제 설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데 기다림의 시간이 더해져 동물들의 다양한 움직임과 함께 화면을 비추는 은은한 불빛은 평온함과 따스함을 전달한다.
이번 전시 'Beyond'전도 생명체로서의 존재 의미를 고찰하기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고 또 처음 공개되는 신작과 더불어 대표작도 볼 수 있다. 문의 053)24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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