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만들기 쉬운 간편 술안주

입력 2019-02-06 19:30:00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만들기 쉬운 간편 술안주

설 명절 분위기가 주말까지 이어지는 한주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설에는 고향엘 가지 못하고 몇 가지 음식을 만들어 마음을 달래었는데 그래도 가까운 지인들이 방문한 날에는 일상적인 음식 보다는 가볍게 한 잔 하자는 분위기가 된다. 이럴 때 밖으로 나가지 않고 냉장고속 재료들로 만든 속 편안한 술안주가 있으면 최고다.

명절 음식이 남아 있다면 재활용 하여도 그만이고, 없어도 재철 재료 몇 가지 있어도 꽤나 괜찮은 술안주를 만들 수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남은 동그랑땡으로 만든 카나페는 남녀노소 모두 젓가락이 바쁘게 오가며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인기메뉴이다. 나물류가 남았다면 메밀가루를 넣은 부침개도 멋지다.

설대목이 끝났다 하여도 수산시장에는 여전히 제철 횟감 방어나 오징어가 인기이며 제철 버섯으로 뚝딱 만든 전도 역시 쏙쏙 뽑아 먹는 재미가 즐겁다. 회무침을 할 때는 초장을 미리 만들어 숙성시켜야 제 맛이다. 이제 시끌벅적하던 명절연휴 분위기를 차분히 가라앉히며 새해 다짐을 정리해 보고 또 모든 이들의 건강을 기원해본다.

정영옥(푸드블로그 '비바리의 숨비소리'운영자·blog.naver.com/007crr)

느타리버섯전

느타리버섯전
느타리버섯전

주재료: 느타리버섯150g, 계란 1개 ,소금 ,통밀가루 약간 (또는 유기농 부침가루, 호밀가루)

아보카도오일, 쪽파나 쑥갓 잎 약간

1,냄비에 물을 넣고 팔팔 끓으면 소금 약간 넣어 살짝 데친다.

2,찬물에 헹군 후 면 보에 넣어 물기를 꾹 짠다.

3,도톰한 버섯은 이등분 하고 소금 조금 넣어 버무린다.

4,꼬치에 버섯을 가지런히 꿴다.

5,우리 통밀가루 또는 유기농 부침가루를 톡톡 바른다.

6,팬을 달구고 불을 낮추어 기름 두르고 버섯 꼬치를 넣어 지진다.

7,뒤집기 전에 쑥갓 잎, 혹은 쪽파 송송 썰어 올려 뒤집으면 향이 좋다.

동그랑땡카나페

동그랑땡카나페
동그랑땡카나페

재료: 동그랑땡 10개, 배1/4개, 오이1/4개, 방울토마토5개, 진피 청,(혹은 유자청), 새싹 조금

1, 배와 오이는 1cm 로 채 썬다.

2, 토마토는 씻고 동그랑땡 보다 약간 적게 동그랗게 자른다.

3, 꿀에 재워 만든 귤껍질 청이나 유자청을 조금 준비한다.

4, 새싹은 살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5, 동그랑땡은 팬에서 은은하게 덥힌다.

6, 동그랑땡- 토마토-오이채- 배채- 진미청-새싹 순으로 올려 완성한다.

방어회무침

방어회무침
방어회무침

방어회500g, 무300g, 배1개 ,미나리1줌 초고추장 4T,

1,무는 씻어 껍질을 살살 벗기고 사각형으로 자른 후 곱게 채썬다.

2, 미나리는 잎을 다듬어 식초 물에 10분간 담갔다가 3cm로 썬다.

3, 배도 껍질을 벗기고 살짝 도톰하게 채를 썬다.

4, 볼에 방어회를 넣고 초고추장으로 먼저 버무린다.

5, 한쪽에 부재료들을 넣고 초장을 넣어가며 버무린다.

6, 미리 버무린 방어회와 5번의 재료를 합한다.

오징어숙회초무침

오징어숙회초무침
오징어숙회초무침

재료: 오징어 1마리, 논 고둥 1컵 (우렁이 살),미나리1줌, 무30g, 당근1/2개, 양배추60g

고추장 양념: 고추장5T, 고춧가루2T, 식초1T, 다진 마늘1t, 생강가루 조금 ,소주1컵

1,오징어는 내장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은 후 팔팔 끓는 물에 소주 넣고 얼른 데친 후 먹기 좋게 썬다.

2,논 고둥은(우렁이)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친다.(없으면 생략)

3,양배추는 채를 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씻어 건진다.

4,무와 당근은 곱게 채를 썬다.

5,제철인 미나리는 잎을 다듬어 식초 물에 10분간 담갔다가 줄기만 3cm로 썬다.

6,하루 전에 만들어 둔 초고추장을 넣어 채소부터 버무리고 데친 오징어와 우렁이 살을 넣고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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