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평균 미세먼지 39 ㎍/㎥로 1위, 초미세먼지도 39㎍/㎥ 인천과 공동 1위
지난해 대구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국내 7대 대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대구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각각 39㎍/㎥, 22㎍/㎥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낮은 수치며, 초미세먼지 농도는 인천·대전과 함께 가장 낮았다.
지역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비교적 낮았던 것은 분지인 대구의 지리적 여건과 대기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대구는 타 지역과 비교해 대기 중 대기먼지가 비교적 덜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며 "대신 편서풍 영향으로 황사가 장기간 지속되는 겨울과 봄철에는 대기 중 황사와 미세먼지가 오래 머물러 타 지역보다 농도가 높을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7대 도시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41㎍/㎥이었으며,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로 집계됐다. 지역별 미세먼지는 대구에 이어 서울·인천·울산이 40㎍/㎥을 기록해 두 번째로 적었고, 부산·광주가 41㎍/㎥, 대전이 44㎍/㎥ 등 순이었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서울·부산·울산이 23㎍/㎥, 광주가 24㎍/㎥로 나타났다.
댓글 많은 뉴스
한덕수 탄핵소추안 항의하는 與, 미소짓는 이재명…"역사적 한 장면"
불공정 자백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자폭? [석민의News픽]
무릎 꿇은 이재명, 유가족 만나 "할 수 있는 최선 다하겠다"
계엄 당일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복면 씌워 벙커로"
경찰, '계엄해제 방해 의혹' 추경호 소환조사…통신 내역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