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 오전 매일신문 새 영상 프로그램 '야수와 미녀 TV' 속 인터뷰 '토크 20분' 첫 방송에 출연, 1월 말 현재 7개월째 공석 중인 대구미술관 관장을 늦어도 올 3월 중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을 이를 위해 설 연휴 이후에 공모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미술관장 선임은 지난해 7월 초 전임 관장의 임기 만료로 그 간 두 차례 공모를 통해 채용을 추진했으나 모두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됐다.
이날 권 시장은 "3차 공모에서는 반드시 우수 인재를 영입한다는 각오이며 이와 관련해 연봉을 상향 조정하는 등 방안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제까지 개방형 4호 연봉 5천870만원 수준을 개방형 3호 연봉 6천830만원선으로 올려 뽑겠다는 것이다.
권 시장은 또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내 주요 미술관장의 공모가 진행 중이어서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대구미술관장 공모의 시기를 조정 중"이라며 "대구미술에 대한 이해와 지역 미술계와의 소통능력 등을 갖춘 전문가의 영입으로 대구미술관이 국내 대표 미술관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