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혜선 "아들 육아 전념하느라 가수 활동 접어"

입력 2019-01-30 11:08:55

SBS 라디오 파워FM
SBS 라디오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보는 라디오 캡처

가수 정혜선이 긴 시간 음악 활동을 접었던 이유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코너 '꽃다방 김마담'에는 정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989년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나의 하늘'로 은상을 수상으로 이름을 알린 정혜선은 1992년 발표한 1집으로 '오 왠지' '해변에서' 등의 명곡들을 남겼다. 이후 긴 공백기를 거친 정혜선은 지난 2017년 11월 25년 만에 음악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날 정혜선은 긴 공백기에 대해 "살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저도 놀랍긴 했는데 지나고 보니 시간이 금방 흘러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들 한 명을 슬하에 둔 정혜선은 그간 육아에 전념하느라 음악 활동을 접었다고 설명했다. 정혜선은 "한 가지에 집중하는 타입이라 육아를 할 때는 육아만 하고 음악을 할 때는 음악만 한다"며 "그간 아들을 키우느라 음악 활동이 늦어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식이라는 게 다 큰다는 개념은 없을 수 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제가 손을 안 가도 상황이 와서 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컴백할 수 있었던 이유를 말했다.

한편 정혜선은 지난 17일 정규 3집 앨범 '시공초월 Part 2'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 '내 옆자리'는 기존 가요 발라드에 가까운 애절한 곡으로 음악감독 박인영의 스트링편곡과 김성윤의 피아노 반주가 정혜선의 구슬픈 보컬과 어우러져 시너지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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