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정원재 부구청장 단장으로 '시청사 유치 TF단' 구성해 31일 첫 회의
중구의회, 대구시청사 현위치 건립 촉구 결의안 채택해 대구시장에게 전달
대구시 신청사 건립 유치를 위해 달서구청과 중구의회가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달서구청은 지역 내 노른자 땅으로 남아 있던 두류정수장 터에 대구시청 신청사를 유치하고자 최근 타당성 용역을 발주한 데 이어 '시청사 유치 TF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중구의회도 31일 오전 '대구시청사 현위치 건립 촉구 결의안'을 내고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달서구청은 2009년 폐쇄한 이후 10년째 용도를 찾지 못하던 두류정수장 터가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최적지임을 입증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을 통해 달서구청은 두류정수장 터가 ▷대구 균형발전에 보탬이 되고 ▷접근성이 높으며 ▷부지 매입비 부담이 없는 점 등을 강조할 근거자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용역은 내달 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시민 설문조사·공청회를 거쳐 4월 말쯤 최종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달서구청은 이번 유치전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15명 규모의 '시청사 유치 TF단'을 구성, 31일 첫 회의를 연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구 백년대계를 바라보며 시청 신청사를 유치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시청사가 현 위치에 그대로 잔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구에서는 구의회가 팔을 걷어붙였다.
중구의회는 31일 열리는 제254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대구시청사 현위치 건립추진 특별위원회에서 상정한 '대구시청사 현위치 건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다. 이후 중구의회는 시청을 방문,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결의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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