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인기 스타 펑웨이중(알로이시우스 팡)이 군복무 중 사망해 중화권 연예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대만 매체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훈련을 받던 펑웨이중은 지난 19일 유탄포를 관리하던 중 부상을 당해 수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23일 밤 사망했다. 펑웨이중은 이달초 군에 입대, 뉴질랜드에서 군사 훈련에 참가 중이었다. 부상을 입고 헬리콥터로 현지 병원에 이송됐으나 부상 정도가 심각해 3번의 수술 끝에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펑웨이중의 소속사 측은 SNS를 통해 펑웨이중의 사망을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펑웨이중의 가족을 대신해 팬들에게 비보를 전하며 "모두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한 것이 너의 일관된 성격이었다. 자연스러운 것이 너의 개성이었고. 지난 몇 년 간 보여준 너의 믿음과 사심없는 모습, 노력 정말 고맙다"고 펑웨이중을 추모했다. 펑웨이중의 사망 직후 동료 배우가 SNS에 결혼을 약속한 연인 관계였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두 사람의 '순애보'가 싱가포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1990년생으로 싱가포르에서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해온 펑웨이중은 아역배우로 데뷔해 활동해오다 성인이 된 이후 '신매체 팔공자'로 불리며 인기를 구가했다. 2015년 '홍성대장' 시상식에서 신인상, 2016년 같은 시상식에서 10대 인기상을 수상했다.
한편 인구가 560만명에 불과한 도시국가 싱가포르는 국방을 위해 징병제를 택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 직후인 1967년에 의무 병역제를 도입, 모든 남성은 18세가 되면 군이나 경찰, 소방 등의 분야에서 2년을 복무해야 한다. 이후에도 10년간 예비군으로서 각종 훈련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AP 통신은 "이번 사망 사건을 계기로 싱가포르군의 안전 시스템 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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