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추진

입력 2019-01-30 11:01:31

대구시는 올해 설 연휴기간 유동인구 증가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했다. 이달 초 KTX 경부선 설날 열차표 예매가 시작된 동대구역 풍경. 매일신문 DB
대구시는 올해 설 연휴기간 유동인구 증가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했다. 이달 초 KTX 경부선 설날 열차표 예매가 시작된 동대구역 풍경. 매일신문 DB

대구시는 2월 1~ 7일 7일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교통종합상황실 운영 ▷교통 혼잡지역 특별관리 ▷귀성객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 ▷각종 안전사고 예방·대응체계 확립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해 설은 전년보다 하루 늘어난 5일(2월 2~ 6일)동안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교통량은 분산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휴 전날(2월 1일)과 첫날(2월 2일)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차량 지·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설 유동 인구는 130만여명으로 지난해 117만2천여명 보다 12만8천여명이 증가하는 반면, 일 평균 이동인원은 18만6천여명으로 전년 대비 9천여명이 줄어 들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시는 ▷공항교↔파계교 ▷신천대로(두산교→중동교) ▷칠곡네거리→팔거교, 국도5호선(동명~팔거교) 구간 등 주요 지·정체 도로, 전통시장, 터미널, 공원묘지 등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하고, 탄력적 교통 신호조정을 통해 지·정체를 해소할 예정이다.

또 대구교통방송(FM 103.9MHz)이나, 대구시 교통종합정보 홈페이지(car.daegu.go.kr) 및 스마트폰(대구교통) 등을 통해 우회도로 및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대구역 주변 소통대책을 마련한다. 연휴기간 역 주변 주요 지점에 시청 직원과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동대구터미널 매표창구를 평소 6개에서 12개로 증설하고, 무인발권기(10대)와 상시 안내인력도 배치한다.

귀성객들에게 주차 편의도 제공한다. 설 연휴기간 대구시 공영주차장 90곳(2월 2~ 6일), 구‧군 공영주차장 99곳 및 공공기관, 학교 운동장 등 공공주차장 454곳(2월 1~ 7일)을 개방한다.

특히 동대구역 광장 서편 맞이주차장(56면)은 지난해부터 유료 운영하고 있지만, 연휴기간(2월 2~ 6일) 무료 개방해 귀성객들의 환승 편의를 도모한다.

전통시장 주변도로도 한시적으로 시장 이용객에 한해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하고, 시장 주변 공영주차장은 무료 개방해 설 제수용품 구입 등 전통시장 이용 시민들의 주차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종근 대구시 교통국장은 "지난해 시민들이 불편을 많이 느꼈던 부분을 집중 보완해 이번 설 교통대책을 수립했다"며 "연휴기간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깜빡이 켜기, 양보운전 등 적극적인 교통질서 준수와 안전운전으로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설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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