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노회찬 정신 이어 교섭단체 회복·민생개혁 하겠다"
정의당은 27일 고(故)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 보궐선거 공식 후보로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을 확정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창원 지역위원회 당원을 상대로 24∼26일 온라인 투표와 27일 현장 투표를 한 끝에 여 위원장을 공식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비 후보였던 여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해 투표는 찬반을 묻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 후보는 "노회찬 의원의 빈 자리를 지키겠다는 당원들의 간절함이 확인된 것"이라며 "대한민국 개혁의 선두주자였던 노 의원의 정신을 잇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 경남도의원을 8년간 하며 보여드린 강단 있는 모습으로 노 의원 서거 후 상실된 원내교섭단체를 회복하고 민생 개혁과 정치 개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노 전 의원의 지역구로서 상징성이 큰 창원성산 보궐선거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이 지역을 확보할 경우 의석수 6명을 회복해 민주평화당(14명)과 공동 교섭단체를 다시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여 후보의 후원회장인 심상정 의원은 "여 후보는 국회 개혁을 위한 '황금주'이자 보수세력에 맞서 경남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여 후보가 당선되면 '노회찬의 부활'을 통해 정의당이 평화당과 다시 교섭단체를 구성해 국회 개혁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여 후보의 28일 오전 LG전자 창원공장 출근길 인사와 후보 선출보고 기자회견, 다음달 1일 창원 명절인사 등에 동행하면서 지도부 차원 화력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