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3시 21분쯤 대구 북구 칠성동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전기는 3시간 만에 복구됐으나 주민들은 난방이 되지 않아 밤새 떨어야 했다.
한국전력과 입주민 등에 따르면 정전으로 이 아파트 480여 가구가 전기를 3시간 동안 이용하지 못해 추위에 떠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대단위 아파트라 도시가스를 통한 보일러 난방을 하지만 전력을 통한 제어컨트롤러가 문제를 빚으면서 난방까지 중단된 탓이다. 더구나 전기장판과 소형 난방기 및 승강기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펑 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화재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주민 신고를 받은 한전 측은 인력을 투입해 이날 오전 6시 19분쯤 전기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 측에서 문제를 자체 해결하려다 복구가 지체됐다"며 "아파트 전압 변류기(MOF)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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