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업계 최초로 후판·선재 등 5개 제품 환경성적표지 EPD 인증

입력 2019-01-27 17:26:16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이순신 대교 교량 상판과 주탑을 연결하는 초고강도 케이블에 EPD를 인증받은 포스코 후판과 선재가 사용됐다. 포스코 제공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이순신 대교 교량 상판과 주탑을 연결하는 초고강도 케이블에 EPD를 인증받은 포스코 후판과 선재가 사용됐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철강제품이 국내 철강업계로는 최초로 환경부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 EPD 인증을 받은 포스코 제품은 후판, 선재, 도금강판(HGI), 기가스틸(980DP), 고내식강판재 등 5개다. 이들 제품은 탄소발자국, 자원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물발자국 등 7개 환경성 지표의 모든 항목에서 인증을 받았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제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면서 EPD를 획득한 제품은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어 강건재 시장에서 성장이 기대된다. 포스코 측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국내외 철강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친환경 철강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PD는 소비자에게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환경친화적 소비를 유도하고자 2001년 도입한 제도이다. 제품의 원료 채취에서 생산·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적 영향을 평가해 수치화한다. 지금까지 총 461개의 제품이 인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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