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를 상대로 21일 2019 아시안컵 16강전에서 1대0으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우선 예상대로라는 반응이다. 앞서 축구팬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일본의 우세를 점쳤다. 중동에서 개최(아랍에미리트)되고 있기에 중동강세라는 수식이 나왔을 정도지만, 일본의 전력이 근소하게나마 사우디에 우세라는 평가가 나왔다.
체력 역시 일본이 우위다. 일본은 주전 선수들이 조별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우즈벡) 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반면 사우디는 조별예선 3차전에서 카타르에 0대2로 패하며 분위기가 쳐졌다.
▶한일전을 희망하는 축구팬들의 반응도 있다. 일본이 16강전 사우디, 8강전 베트남을 꺾고, 4강행이 유력시되는 이란마저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와 한국과 겨루기를 바라는 것.
여기에는 이란보다는 일본이 대한민국이 상대하기 그나마 좀 낫다는 분석도 바탕에 깔려 있다. 각종 대회에서 한국은 유독 일본에 강하다.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일본에 승리했다.
물론 이란과는 아시안컵에서 5번 붙어 3승 2패로 우리가 우세이긴 하다.
1996년 2대6 대패.
2000년 연장 골든골 2대1 승리.
2004년 3대4로 패.
2007년 0대0 무승부 후 승부차기(4대2) 승리.
2011년 연장전 1대0 승리.
그러나 1996년 당시 대패의 기억이 강하다. 아울러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장기간 이끌고 있는 현재의 이란은 막강한 공격력만큼 단단하게 잠그는 수비력으로도 무장한 팀이다. 더구나 중동강세 흐름은 결승전에서 중동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런 이란보다는 일본이 올라오는 게 나을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같은 동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세우자는 반응도 있다. 중동에서 벌어지는 아시안컵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결승전을 갖는 구도로 실현될 수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우리 꿈 빼앗겼다' 입시비리 조국 사면에 수험생·학부모·2030 분노 표출
'내편은 묻지마 사면, 니편은 묻지마 구속(?)'…정권 바뀐 씁쓸한 현실
김건희 구속·국힘 당사 압수수색…무자비한 특검 앞 무기력 野
유승준 "사면? 원치 않아…한국서 돈 벌고 싶은 생각도 없다"
김문수, 당사서 '무기한 농성' 돌입…"무도한 압수수색 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