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상식] SBS 스페셜 소개 FMD 무엇? 단식 모방 다이어트…5일 FMD식단 대표적, 케톤 증가시켜 치매 예방

입력 2019-01-20 23:04:06 수정 2019-01-24 01:53:33

5일 굶는 식단이 대표적
포도당 대신 지방 태우면서 증가한 케톤은 퇴행성 뇌질환 개선에 도움

SBS 스페셜
SBS 스페셜 '2019 끼니반란'

FMD는 20일 SBS 스페셜 '2019 끼니반란' 2부 '먹는 단식, 단식 모방 다이어트(FMD)의 비밀'에서 언급해 화제가 된 키워드이다.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단식 모방 다이어트를 가리킨다. 풀어 쓰면 'Fasting Mimicking Diet'.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이어트는 환영할만하다. 그런데 '모방'이라에 조금 의심이 간다. 모방하는 것인데 효과도 제대로 낼 수 있을까?

FMD는 그간 여러 연구 및 실험 결과 효과가 입증됐다는 게 이날 방송을 비롯해 여러 보고서, 서적 등에서 나온 바 있다.

모방은 단식 및 다이어트의 어려움과 고통을 최대한 줄여주기 위한 방법이다. 그러면서 효과는 동일하게 내는 게 목적이다.

식단 중 한 사례는 이렇다. 1개월 중 5일동안 하루 세끼를 칼로리, 단백질, 당 등의 함량은 적고 대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사로 대체한다.

이때 5일간 우리 인체는 음식 섭취를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이때 결국 음식물을 먹지 않는 단식과 같은 효과가 나온다는 것.

무작정 하는 단식 및 다이어트의 단점으로 근육량 감소라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런데 FMD의 경우 실험 결과에서 체지방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왔다. 각종 단식 및 다이어트에 비해 특히 돋보이는 장점이다.

또한 FMD는 우리 몸이 포도당 대신 지방을 태워 에너지원으로 쓰면서 케톤 수치를 증가시키는데, 이는 알츠하이머와 치매 등 각종 퇴행성 뇌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FMD 실행 빈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이날 방송에서 발터 롱고 미국 남캘리포니아(USC) 대학 박사는 우선 FMD 3회로 몸의 정상 상태를 회복하는게 첫째 목표라고 했다. 이어 자기 몸에 맞춰 FMD 실행 빈도 등을 조절해야 한다고. 가령 운동을 좋아하는 등 활동적인 사람은 1년 2차례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물론 FMD가 모든 사람의 몸에서 효과를 내지는 않는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아울러 굳이 FMD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평소 식사 시간을 생체시계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기상 후 1~2시간 동안 그리고 취침 전 2~3시간 동안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즉, 하루중 음식을 먹는 시간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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