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추경 우선 반영…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도지사 국방부 설득·압박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올해 1분기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부지 선정 마지노선으로 삼고 승부수를 띄운다. 올 3월 안에 최종부지가 산정돼야 내년 초 착공 등 애초 계획했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의 타임테이블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2월 조기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비를 우선 반영했다. 아울러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설 연휴 전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다시 만나 후보지 결정을 강력 촉구할 예정이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2월 조기 추경 편성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33억원 가운데 5억원을 우선 반영한다.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은 ▷국방부 제시 신기지 기본구상안 및 설계기본 요구조건을 참조한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군공항 시설계획 수립 ▷토공량, 환경성, 소음영향범위 등을 고려한 활주로 최적위치 및 지형·지반 특성을 고려한 시설 배치계획 ▷장래 항공수요를 감안한 민항 시설계획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시설 개선방안 ▷이전부지 이주민 및 소음피해지역 이주대책 기본구상 등을 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애초 지난해 말 예정이었던 최종부지 선정을 올해 1분기 내에는 반드시 결정해야 한다는 의지를 반영한 예산 편성"이라며 "최종부지가 결정되기만 하면 이번 예산 편성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후속 일정을 밟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종부지 선정의 키를 쥔 국방부 압박과 설득을 위해 대구시는 경북도와 손을 잡을 방침이다.
권 시장은 "설 전후 이철우 도지사와 함께 국방부 장관을 만나 다시 한번 최종부지 결정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겠다"며 "지난번 만났을 때 정 장관은 최종부지 선정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한 대구경북 지역민의 단호한 여론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국방부가 2월 안에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여는 등 최종부지 선정을 위한 첫 절차에 나서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 장관이 위원장인 선정위가 열려야 군위'의성 등 이전 후보지에 대한 지원계획안 심의, 주민공청회, 주민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1분기 내에 최종부지가 확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도지사도 지난 16일 시장·도지사 교환근무 일정으로 대구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다. 적어도 1분기 안에는 후보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