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올라 유리한 대진…8강 사우디·4강 호주·일본 상대 가능성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중국을 꺾고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서 59년 만의 우승을 향해 한결 수월한 길을 걷게 됐다.
16강 이후 단판 승부에선 객관적인 전력 외에도 변수가 많아 안심할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더 부담스러운 상대와의 때 이른 만남을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우승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7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국과의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곧 아부다비를 떠나 16강 결전지 두바이로 이동한다.
한국이 중국에 비기거나 져서 조 2위가 됐다면 20일 곧바로 16강에 나서야 하는 피곤한 일정이었으나 조 1위가 되면서 닷새 이상의 시간을 가진 뒤 22일 16강에 나선다.
16강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선 6개 조 2위까지가 16강에 직행하고 조3위 6개 팀 중 상위 4개 팀도 16강에 합류한다.
한국은 22일 오후 10시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A·B·F조 3위 중 한 팀과 맞붙는다.
현재 A조와 B조에선 각각 바레인(1승 1무 1패·승점 4), 팔레스타인(2무 1패·승점 2)이 3위를 확정했고, F조는 최종전을 남겨둔 상태다. F조에서 2패씩을 기록 중인 오만과 투르크메니스탄의 맞대결 승자가 3위가 된다.
현재로서는 FIFA 랭킹 113위 바레인과 16강 대결이 유력하다. 바레인을 꺾으면 25일 오후 10시 아부다비로 돌아가 8강전을 치른다.
8강 상대는 16강에 선착한 이라크와 아직 결정되지 않은 E조 선두간 16강 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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