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만트럭버스코리아를 향해 칼을 빼 들었다.
독일 상용차 브랜드인 만트럭의 25.5t 차종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설계 결함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국토교통부가 관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것.
앞서 지난 9일 오후 만트럭차주피해자모임 차주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만트럭 본사 앞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설계 결함 등의 문제 은폐 의혹 등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5t D26 등의 엔진 계열에서 엔진에 금이 가는 결함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만트럭의 경우 흡기다기관이 플라스틱이 아닌 합금 주물로 구성돼 열 충격으로 엔진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 피해자 모임의 설명이다. 한 소비자는 "약 1억6천만원을 주고 '만480' 트럭을 구입했는데, 자비 300만원을 들여 공식 서비스센터서 점검을 받았는데도 차량 엔진 헤드 9군데에 금이 가 있었다"며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만트럭 측은 "본사에 차주들의 주장을 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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