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직위원장 대구 동을 김규환, 수성갑 정순천…2곳은 '안갯속'

입력 2019-01-16 06:30:00

대구 북갑 정태옥, 동갑 류성걸 추가심사

김규환
김규환
정순천
정순천

자유한국당 대구 동을과 수성갑 조직위원장에 김규환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과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확정됐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추천한 55명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이날 새롭게 임명된 조직위원장에는 대구 동을, 수성갑, 경산, 고령성주칠곡 등 대구경북 4곳이 포함됐다.

대구 동을에는 김규환 비례대표 의원이, 수성갑에는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임명됐다.

경산과 고령성주칠곡에는 공개오디션으로 선정된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항곤 전 성주군수가 조직위원장에 선정됐다.

하지만 여전히 대구 중남구, 북을 등 대구의 2개 지역구 조직위원장은 선정되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빠졌다.

북갑의 경우 무소속 정태옥 의원의 조직위원장 내정이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이지만 복당 절차상의 문제로 발표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갑도 같은 이유에서 발표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최근 공개오디션을 통해 류성걸 전 의원이 조직위원장에 선출됐으나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긴 점이 문제시돼 복당 절차를 다시 한번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을의 경우 적임자가 없다는 게 조강특위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 발표 명단에서 빠져 기존 지원자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주성영·서상기 전 의원 등 4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북을에서 조직위원장이 선정되지 않은 점에 대한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대구와 달리 경북은 이날 2곳의 조직위원장이 선정됨에 따라 전체 13곳의 조직위원장 선정 작업 절차가 완료됐다.

조강특위는 이날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조직위원장으로서의 자질 및 전문성, 경쟁력, 대여 투쟁력 등을 갖춘 인물을 선정했다"며 "4·3 재·보궐선거 지역인 경남 통영고성을 포함한 20곳은 임명을 보류함으로써 전당대회 이후 차기 지도부가 해당 지역의 적임자를 선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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