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안컵 조 1위 경우의 수? 중국 전 이기면 1위, 비기거나 지면 2위

입력 2019-01-12 03:00:52 수정 2019-01-12 03:34:32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헤딩으로 첫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헤딩으로 첫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이 2019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2일 C조 조별예선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겨서다.

◆조 1위, 8강 이란 피하는 길

그러나 아직 남은 목표가 있다. 바로 조 1위를 차지해 좀 더 쉬운 16강 상대를 만나는 것이다. 조 2위로 16강 진출시 8강에서 D조 1위가 유력한 이란과 만날 확률이 높다. 이란은 앞서 예멘을 5대0으로 꺾는 등 아시안컵 출전국 가운데 가장 강력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우승 후보다.

앞서 중국이 필리핀에 3대0으로 이기면서 승점 6점을 기록했다. 한국도 승점 6점. 그러나 중국이 조 1위, 한국은 조 2위다.

골득실이 중국은 +4이지만 한국은 +2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1차전 키르기스스탄 전에서 2득점 1실점을, 2차전 필리핀 전에서 3득점에 무실점을 했다.

한국은 1차전 필리핀 전에서 1득점 무실점을, 2차전 키르기스스탄 전에서도 1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3차전 중국과 비겨도 져도 2위

따라서 문제는 3차전 중국 전에서 한국이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다. 골득실에서 무조건 뒤져 조 2위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긴다면 골득실이든 다득점이든 거론할 필요가 없어지고, 무조건 조 1위를 차지한다.

아울러 중국에 져도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짓는 것은 물론 조 2위도 지킬 수 있다. 즉, 조 3위로 떨어질 가능성은 0이다.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이 현재 2패씩 안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승점 6점을 넘어설 수 없어서다.

한편,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16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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