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대나무꽃 만발 프로젝트' 등 중요 도시재생사업도 추진
"청년들을 지역에 묶어만 두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달서구 청년들이 성서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일본 등 가까운 외국에서도 기회를 찾도록 돕겠습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올해 구정 최고 목표는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청년들 취업, 창업 역량을 키워 지역 안팎은 물론 해외에서도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공격적 전략이다.
달서구는 대구 최대 산업단지와 유수의 대학을 갖추고도 수년 간 산단 지가 상승 및 전통적 산업체 포화, 인구유출이라는 한계에 부닥쳤다.
이 구청장은 발상을 바꿨다. 올 들어 일자리 지원과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각 부서는 ▷해외취업 드림 아카데미 개최 ▷해외취업 1대 1 전문 컨설팅 지원 ▷해외취업캠프 ▷달서 청년창업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친다. 주민들이 성인 자녀의 취업을 목표로 달서구를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기초단체 차원에서 해외 취업 지원까지 나서는 건 흔치 않은 사례다.
전국 각지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도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달서구는 도시재생 과정의 다양한 문제를 고려해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죽전 대나무꽃 만발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문화, 복지, 경제 분야에서 낙후했던 죽전동 옛 병무청 징병검사장 터 일대의 소규모 골목상권을 살리면서 주민 창업, 커뮤니티, 복지, 문화 향상도 돕는다.
이 밖에도 ▷자연친화적 관광명소 조성 ▷어르신 전용 스포츠관 건립 ▷장애인복지센터 건립 ▷결혼1번지 인프라 확대 ▷목재문화체험관 건립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확대 ▷달서영어도서관 개관 등 관광과 복지, 문화, 교육을 아우르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이 구청장은 "혼자 꾸는 꿈은 꿈에 그치지만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 구민들과 발맞추고 서로 신뢰하며 행복한 동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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