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과 상생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 문제에 집중"
김희섭 대구 수성구의회 의장은 "올해 수성구의회는 협력과 상생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과 경제문제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교육도시 수성구라는 브랜드에 걸맞도록 교육 전문가를 초청해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수성구의회는 다른 기초의회보다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수성구의회는 의장직은 민주당이 맡고, 부의장과 4개 상임위원장 중 절반은 자유한국당으로 돌리면서 협치의 물꼬를 텄다.
김 의장은 "시민단체, 협동조합 등 다양한 사회 경력을 지닌 초선 구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의정 수준이 높아졌다"라며 "어려운 일이 생기면 당을 가리지 않고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도 현재까지는 원만하게 유지되고 있다. 올해는 구청이 시도하는 실험적인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이 구의회의 과제다.
김 의장은 "대다수 구의원이 반대했던 정책도 집행부를 믿고 시도해보자고 설득했다. 실패를 우려해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올해는 준비를 철저히 해서 '일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구의회 위상 강화와 구청 직원들의 신뢰 회복도 강조했다. 일부 구청 공무원들이 건설사 골프 접대 사건에 연루돼 구민들의 불신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김 의장은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을 강화하면서 구의원, 구청 공무원 모두 믿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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