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넛 키디비 성적 모욕 유죄, 판결 반박 랩 발표할까? 해당 가사(투 리얼, 인디고 차일드) 삭제는?

입력 2019-01-10 14:29:03 수정 2019-01-10 14:39:19

키디비(왼쪽)와 블랙넛. 매일신문DB
키디비(왼쪽)와 블랙넛. 매일신문DB

10일 래퍼 블랙넛(김대웅, 30)이 래퍼 키디비를 랩 가사와 공연 등으로 성적 모욕한 혐의에 대해 1심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블랙넛이 이와 관련 반박 랩을 발표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간 래퍼들은 다른 래퍼들과 비판, 이른바 디스(Diss) 랩을 통해 자기 입장을 표명해왔다.

이는 래퍼들 사이 범위를 넘어서도 나왔다. 예컨대 최근 도끼가 부모 '빚투' 논란 직후 신곡을 발표하기도 해 화제가 됐다.

또는 랩이 아니라 사진, 영상 등의 콘텐츠로도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었다.

어떤 사안과 관련, 이런 대응 콘텐츠 내지 않으면 그 사안에 대해 수긍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현재 블랙넛 관련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의 SNS가 새 콘텐츠 업로드 여부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법적 판결이 나온 만큼, 블랙넛이 키디비를 성적 모욕한 랩 가사가 들어가 있는 2017년 저스트뮤직의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 효과' 수록곡 '투 리얼(Too Real)'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 등의 음원, 가사 등이 향후 어떻게 처리될지도 관심사이다. 이 곡이 계속 재생되면 키디비도 계속 피해를 받는 것으로 볼 수 있어서다.

다만 이번 판결은 1심이기 때문에, 블랙넛 측이 항소해 2심으로 갈 경우 이에 대한 여러 가지 판단은 잠시 유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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