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원고 ‘독도담’ 동아리 학생 성금 전달…경주 황남초 학생들이 만든 ‘독도 모형’ 기증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 전세계에 널리 알려주세요. 영남대 독도연구소를 응원합니다!"
지역 청소년과 교사들이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응원에 나섰다.
9일 대구 경원고등학교 '독도담' 동아리 학생 10명이 영남대 독도연구소를 방문, 학술 연구활동에 보탬이 되라고 성금을 전달했다.
'독도담'은 또래 청소년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동아리다. 이들은 독도를 주제로 한 달력이나, 직접 디자인한 독도 배지(Badge) 등을 만들어 배포하거나 학교축제 바자회 등을 통해 판매한다. 학생들은 판매 수익금을 '독도 알리기' 활동에 사용하고, 이날 40만원을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전달했다.
'독도담' 동아리 대표인 조광현(2학년) 학생은 "동아리 지도 선생님을 통해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연구소가 수행하는 활동에 대해 알게 됐다. 독도 홍보 동아리로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면서 "기회가 되면 매년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 황남초등학교 김용구 교장도 응원에 동참했다. 김 교장은 학생들과 함께 종이 찰흙으로 제작한 독도 모형을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기증했다. 황남초교는 독도 모형을 제작하는 등 체험형 독도교육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김용구 황남초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독도 모형을 제작해봄으로써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자연스럽게 역사적 진실을 인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남대 독도연구소 같은 전문 연구기관의 자료를 독도 교육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최재목 소장은 "지역의 청소년과 선생님이 독도연구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어서 더욱 힘이 난다. 독도 영유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학술 연구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05년 5월 전국 최초로 설립된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독도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고 일본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밝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국제학술대회 개최, 독도 전문학술지 및 독도연구총서 발간, 독도사랑 음반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07년 12월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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