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2018년 말 열린 움직이는 미술관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기념해 미술작품으로 무대를 꾸민 작가 차계남의 작품전을 26일(토)까지 1~5 전시실에서 연다.
이 전시는 흑백의 절제된 표현으로 오페라 무대미술을 보여준 차계남의 작품을 좀 더 깊이 있게 감상하고 공연장의 열기를 다시 느끼고자 마련됐다.
4개 공간으로 나누어 1실은 White, 2실은 White&Black, 3실은 Grey, 4실은 Black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는 흑백의 대조와 수직과 수평의 절제된 형태로 단순하면서도 사색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먹칠을 한 화선지를 꼬아 노끈으로 만들고 이를 집적해 붙이기를 반복하여 작품을 완성했다. 게다가 압도적인 공간감을 살리기 위해 공연에서는 못 보여준 입체 설치작품도 더해졌다.
'피라미드와 피라미드 반전'은 사각 큐브 형태의 다양한 크기를 모아 리듬과 운동감을 갖는 공간을 구성하고 특히 블랙의 섬세한 재질의 섬유로 만든 입체작품은 가녀리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군집으로 공간을 압도한다. '영혼의 꽃'과 '합장'(合掌)은 부드러운 곡선과 절제된 움직임의 설치로 밀도 있는 감동을 전한다.
특히 5전시실은 공연의상과 작품을 어우러지게 전시해 다시 한 번 공연장의 열기를 느끼도록 했고 공연장면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문의 053)606-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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