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향, 17일 신년음악회

입력 2019-01-10 10:27:40

지휘 임헌정
지휘 임헌정

포항시립교향악단이 17일(목)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지휘는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이자 전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였던 임헌정이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신상준과 바리톤 김동섭이 협연한다.

1부에서는 비제 '카르멘 모음곡 1번'과 바리톤 독창, 바이올린 협연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2세의 폴카와 경쾌한 분위기의 왈츠가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트리치 트라치 폴카, 대장간 폴카, 피치카토 폴카, 사냥 폴카, 천둥과 번개 폴카, 봄의 소리 왈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엔나 신년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로다

바이올린 신상준
바이올린 신상준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새해 첫 지휘봉을 잡은 임헌정은 부천시립교향악단을 국제적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끌어올려 놓은 장본인이다. 국내 최초로 교향곡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말러시리즈 전곡을 무대에 올려놓아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인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린츠 부르크너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세계가 한국 음악계를 주목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바이올린 협연자인 신상준은 미국 인디아나 대학과 아메리칸 음악원을 졸업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악장을 거쳐 현재는 경북도립교향악단 악장과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집시의 선율)을 협연한다.

바리톤 김동섭
바리톤 김동섭

서울대와 뮌헨국립음악대학을 졸업한 바리톤 김동섭은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콩쿠르인 뮌헨 ARD 콩쿠르에서 우승해 주목받았다. 독일의 인스부르크, 할레, 루드비히스하펜 국립극장에서 수십 편의 오페라에 주역 출연하며 이름을 떨쳤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투우사의 노래'와 롯시니 '세비아의 이발사'의 서곡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를 선보인다. 전석 3천원. 054)270-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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