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9일 오후 8시 투르크메니스탄과 2019 아시안컵 첫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JTBC3에서 생중계한다.
일본은 이번 대회 F조에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오만과 함께 편성됐다.
일본의 아시아컵 우승 도전과 관련, 관전 포인트가 2가지 정도 된다.

◆일본, 아시아 전통 강호 자존심 지킬까?
아시안컵에 출전한 아시아 전통 강호들의 희비가 최근 엇갈렸다. 이란(예멘 전 5대0 승)과 사우디(북한 전 4대0 승)는 대승을 거뒀다. 한국(필리핀 전 1대0 승)은 승점 3점은 챙겼으나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한 진땀승이었다. 호주(요르단 전 0대1 패)는 첫 경기에서 충격의 일격을 당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일본의 투르크메니스탄 전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데 일본은 아시안컵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우승 횟수가 4회로 가장 많다. 1992년, 2000년, 2004년, 2011년 등 최근에 이 기록을 세웠다. 다만 2015년 대회에서는 토너먼트 첫 경기인 8강전 아랍에미리트에 1대1 무승부 후 4대5로 승부차기 패를 당해 충격을 주긴 했다.
최근 2000년대부터만(2000, 2004, 2007, 2011, 2015 등 5차례 아시안컵 대회) 따져보면 이렇다. 일본은 3회 우승에 4위를 한번 기록했다. 대한민국은 우승이 없고, 한 차례 준우승 및 3위만 3번 차지했다.
무엇보다도 일본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인 16강 진출을 기록했다. 이후 A매치에서도 잇따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세대 교체 작업도 탄력을 얻고 있어 주목할만하다.
이에 따라 이번 경기 역시 예상대로 경기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승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같은 조 다크호스 우즈베키스탄과 1, 2위 싸움 가능성은?
F조 일본은 6개 조 시드 배정을 받은 팀 가운데 C조 한국과 동병상련이다. 조별예선에서 아시아 중진급 팀인 우즈베키스탄(우즈벡) 및 중국을 각각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4개 조 시드 배정을 받은 아랍에미리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는 1강 구도를 점하고 있다. 물론 A조 아랍에미리트가 바레인과 비기고, B조 호주가 요르단에 진 건 '이변'이긴 하다.
아무튼 한국이 자칫 중국과 1, 2위 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있고, 일본도 우즈벡과 1, 2위 싸움을 벌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는 실정이다.
일본이 상대할 우즈벡 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구성이 꽤 겹치는데, 한국은 아시안게임 8강에서 우즈벡을 만나 고전한 바 있다. 난타전 끝에 4대3, 한 점차로 이겼다.
일본처럼 세대교체를 단행 중인 우즈벡의 전력이 어떠할지는, 일본과 투르크메니스탄이 경기를 펼친 다음 바로(9일 오후 10시 30분) 이어지는 우즈벡 대 오만의 경기에서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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