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문화예술 활동 즐길 문화생태계 조성된다

입력 2019-01-11 00:30:00

클래식부터 K-POP 공연에 전통문화 계승, 신문화 개발·정착에도 힘 쏟기로

포항시가 올해 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생활문화 생태를 조성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시는 10일 올해 예술성 높은 클래식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고자 교향악, 합창단, 연극단 등 시립예술단 정기공연 18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시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팝스뮤직과 포항시민 1천여 명이 합창으로 참여하는 '2019년 포항뮤직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다 포항을 전국적으로 알릴 해외자매도시 교류공연, 해오름동맹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추진하며 '2019년 해오름동맹 공연'은 포항이 주축으로 초대형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를 열 예정이다.

시는 전통문화 계승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석곡 이규준, 포은 정몽주 등 포항을 빛낸 인물들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는 전통문화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이다.

또한 시민들이 생활 속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덕동 전통문화체험관을 사계절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전통음식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24개로 확대한다.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공연으로는 오는 3월 가수 이문세의 이야기를 극화한 '뮤지컬 광화문 연가', 5월 고희를 맞는 가수 최백호 초청콘서트 '고희', 8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내한공연 등 대규모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포항 북구 중앙동 꿈틀로에서 예술산책 행사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지난해 포항 북구 중앙동 꿈틀로에서 예술산책 행사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뿐만 아니라 포항 중앙동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인 '꿈틀로' 사업의 확대는 물론, 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한 도시문화 숲 가꾸기 사업으로 공공조형물 설치, 아트스퀘어 조성을 추진한다.

문화적 앵커시설 활성화 사업으로는 청포도 다방, 문화공판장 등을 운영하며, 문화행사 정례화를 위한 사업으로 월간 아트마켓 운영, 꿈틀로 차 없는 거리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문화도시 지정사업 예비대상자로 지정됨에 따라 5년간 최고 200억의 사업비 확보를 위해 스틸문화 가치확산, 문화도시 시민포럼, 도시문화학교 시민펀딩 같은 문화콘텐츠를 구성하려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전문 인력 육성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 누구나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고 배우는 생활문화 생태를 조성해 시민의 품격과 행복한 문화적 삶을 충족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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