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안컵 북한 해외파 주목, 한광성·정일관 등 사우디 전 기대감…JTBC 9일 새벽 1시 중계

입력 2019-01-08 19:17:46 수정 2019-01-08 19:39:29

한광성, 정일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한광성, 정일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2019 아시안컵에 출전한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해외파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9일 새벽인 오전 1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E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갖는데 이 경기에서 이들의 활약이 어떠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FW(포워드)로는 한광성(이탈리아 페루자), 정일관(스위스 루체른), 박광룡(오스트리아 창 폴텐)이 있다. MF(미드필더)로는 최성혁(이탈리아 US아레초)과 리영직(일본 도쿄 베르디)이 있다. DF(수비수)로는 김성기(일본 미토 홀리호크)가 있다.

특히 한광성과 정일관이 소속팀 및 리그의 지명도가 높아 언론 등에서 여러 차례 언급됐다. 가장 주목받는 포지션인 스트라이커이기도 한 이들의 활약 여부가 가장 기대를 모은다.

북한의 해외파 선수들은 폐쇄적인 북한 축구 선수 구성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이고, 한두명이 아니라 여러명이 여러 포지션에 포진해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다만 이게 의미만 있는 게 전력 상승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아시안컵 조편성. 한국은 C조에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함께 속했다. 네이버
아시안컵 조편성. 한국은 C조에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함께 속했다. 네이버

이날 경기는 북한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은 물론, E조의 향방도 가늠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가 예상대로 E조의 1강일지, 아니면 북한에 발목을 잡히는 등의 이유로 E조 조별예선 자체가 혼전 구도로 갈 것임을 암시할지다. E조의 또 다른 첫 경기인 카타르 대 레바논의 경기는 하루 뒤인 10일 오전 1시에 치러진다.

아울러 개최지가 중동인만큼 이웃 나라(아랍에미리트)에서 대회 일정을 소화하는 사우디, 카타르, 레바논에 비해 불리한 비중동팀 북한의 경기력이 어떨지도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한편, 해당 경기는 JTBC에서 중계한다. 보통 우리나라 이외 팀들의 아시안컵 경기는 JTBC3에서 중계해주고 있지만, 북한의 경기인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고, 더구나 주요 프로그램이 방송되지 않는 새벽 시간대라서 이같이 편성한 것으로 보인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