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소방시설 설치로 주택화재 현저히 감소

입력 2019-01-08 16:17:34 수정 2019-01-08 16:17:44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단독주택에 대해 소방시설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주택 화재는 현저히 줄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한 주택가의 화재 모습. 제공 대구시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단독주택에 대해 소방시설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주택 화재는 현저히 줄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한 주택가의 화재 모습. 제공 대구시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단독주택에 대해 소방시설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주택 화재는 현저히 줄었으며 소방시설이 설치된 단독주택에서의 화재 사망자는 없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대구시내 화재 발생 현황은 총 1천440건으로 이 중 주택 화재는 337건(23.4%)으로 화재 발생률이 가장 높았으며, 주택화재 중에서도 단독주택 화재가 198건(58.8%)으로 공동주택 139건(41.2%)보다 많았다.

단독주택 화재 발생의 경우, 최근 5년간 연평균 292건으로 집계되었으며, 2016년 276건, 2017년 224건, 지난해는 198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2월 5일 소방법령의 개정으로 주택에도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가 된 이래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단독주택에 대한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홍보와 화재취약계층 주택에 대한 무상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이다.

또한, 지난해 화재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단독주택은 8건 9명으로 모두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은 주택들로 나타나, 단독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춘다면 화재로 인해 사망하는 사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주택화재 발생 억제를 위하여 소방안전본부는 현재까지 화재취약계층 총 6만1천626가구 중 4만3천854가구(71%)에 대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하였고, 올해 내 4억3천만원을 들여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주택에 대해 소방시설을 100%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자체 설문조사에서 대구시내 단독주택 총 42만5천여 가구 중 49%인 21만여 가구가 주택용소방시설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 주택용소방시설 설치율을 55%, 2022년까지 70%, 2025년까지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대책들을 강구하여 추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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