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신재민 기재위 청문회 개최 합의

입력 2019-01-08 16:13:18 수정 2019-01-08 19:16:11

민주평화당 장병완(왼쪽부터),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등과 관련한 합의문을 협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장병완(왼쪽부터),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등과 관련한 합의문을 협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은 8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주장한 '정부의 KT&G 사장 인사개입 및 청와대의 적자 국채 발행 강요' 의혹과 관련해 국회 기획재정위 차원의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나경원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야 3당은 특히 기재위 청문회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이번 사안 관련 핵심 인사들을 출석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또 조속한 시일 내에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태우 수사관이 제기한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서는 먼저 검찰에게 중립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특별검사 도입 관련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청와대 전 행정관과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의 만남으로 불거진 군 인사개입 의혹은 국방위와 운영위의 연석회의를 통해 진상 규명키로 했다.
공공기관 채용 비리 의혹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국정조사 계획서가 채택될 수 있도록 여당에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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