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릴레이 인터뷰]홍대환  대구 남구의회 의장  "주민과 소통하는 젊은 구의회 만들겠다"

입력 2019-01-08 14:30:20 수정 2019-01-08 17:30:51

"남구 경제 활성화 방안에 적극적인 목소리 낼 것"

홍대환 대구 남구의회 의장은 2019년 의정 활동 핵심으로
홍대환 대구 남구의회 의장은 2019년 의정 활동 핵심으로 '소통에 열정적인 의회'를 꼽았다. 홍 의장은 "주민 생활 전반에서 소통하기 쉬운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남구의회 제공.

제8대 전반기 대구 남구의회를 이끄는 홍대환 의장은 '주민과 소통하는 젊은 의회'를 올해 구의회 운영 목표로 제시했다. 구의원들이 주민 생활 전반에서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누구나 쉽게 찾아오는 구의회를 만들겠다는 것.

홍 의장은 남구의회의 경쟁력으로 '신구 조화'를 꼽았다. 출범 초기에만 해도 구의원 간 소통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남구의회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구의원 3명이 당선된데다 최고령과 최연소 구의원 간의 나이 차가 30살이 넘었기 때문이다.

홍 의장은 "기초의회 업무는 나이나 당적을 불문하고 모든 구의원이 똑같다"며 "모든 행사와 일정을 전 구의원들이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 구의원 간 대화를 늘린 것이 잡음없이 구의회가 운영된 원동력"이라고 했다.

홍 의장은 올해 '열정적인 구의회'를 그리고 있다. 그는 "지난 6개월간 발의한 조례 30건 중 10건을 구의원들이 발의했다"면서 "초선 의원들의 열정과 다선 의원들의 연륜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 회기가 아닐 때에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의회는 올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작정이다. 활성화가 더딘 전통시장에 특화 음식 거리를 조성하고, 청년 소상공인을 유치하는 등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 홍 의장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없는 남구에는 영세 상인들이 많다. 시장 상인이나 자영업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경제가 어려움을 절실하게 느낀다"고 했다.

홍 의장은 "주한미군 이전 문제도 주민들이 늘 물어보는 사업 중 하나"라며 "그동안 구의회가 너무 무관심했던 것 같다. 올해는 캠프 워커 서편 활주로 이전, 캠프 조지 이전 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뜻을 전달하고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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